조아윤 개인전 

PLANTS TRUCK

24.1.24-30

갤러리라보 홍대

[전시 노트] 

 아트 가드닝 프로젝트_𝗣𝗟𝗔𝗡𝗧𝗦 𝗧𝗥𝗨𝗖𝗞 : 언젠가 문득, 땅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화분 속에서 사는 식물이 나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든 이동이 용이한 노마드적 상태인 이방인 말이다. 지금 살고 있는 산세바스티안이라는 곳을 사랑하지만 언젠가는 고국으로 돌아가야 함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 더불어 식물의 꾸준함, 연약함 속의 강인함 그리고 햇빛과 물, 흙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는 간결함, 그런 점들을 사랑한다. 식물들에 대한 사랑이 커질수록 갈망도 커진다. 하나둘씩 키우는 식물이 늘어나면서 걱정 또한 늘어난다. 노마드적 상태인 내가 마음껏 가드닝 하는 방법은 살아있는 초록 들을 들이지 않고 그것들을 내 손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아트 가드닝의 시작이었다. 붓으로 잎맥을 그리며 그 속에서 작은 우주를 발견한다.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그리움 등 여러 겹의 감정들이 잎사귀에 채워진다. 식물의 언어를 빌어 재현한 오브제에 작가의 시간을 담았다. 

[작가 소개] 조아윤 Ayoon Inés Cho 서울에서 태어났고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으로 이주하고 나서 바스크 지방의 강렬한 색채에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021년 산세바스티안에서 ’사소한 낙원‘을 주제로 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플랜츠 트럭은 최근 작업인 아트가드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페인팅된 트럭 모양의 오브제 안에 미니어처 종이 식물을 전시하는 형태이다. _ 식물을 향한 순수한 사랑은 제 영감의 원천입니다. 토분부터 잎사귀까지 모두 직접 만듭니다. 잎들은 종이로 만들어져, 손으로 페인팅하고 굴곡을 만들었습니다. 각각의 잎사귀는 하나의 유니크한 캔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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