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개인전 

개화 

경험과 상상의 만남, 새로운 산수의 풍경

 <開花>"꽃이 피다"

2024.03.18~2024.03.24 / 01:00~07:00

갤러리라보 홍대

 [전시소개] 

 사계절을 지닌 우리나라의 여러 산을 오르내리며 경험한 산수는 나에게 큰 영감을 안겨주었다. 가까운 동식물부터 저 멀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산의 촉감은 나에게 순수한 화려함으로 다가왔다. 


 현재 우리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이미지와 영상의 포화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러한 경향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오는 화려함은 가볍고 편안하면서 아름답게 느껴졌다. 잠시나마 강한 자극과 도파민으로부터 멀어지고 자연의 순수한 화려함을 느꼈던 그 때의 경험을 그린다. 


 계절이 바뀌며 변화하는 자연을 살아 생동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산수의 실경을 재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감촉의 섬유 소재로 각종 기법을 활용하여 왜곡, 변형, 확대, 축소 등의 회화적 재구성을 통해 경험의 바탕에서 상상된 산수를 표현한다. 섬유의 텍스처와 패턴을 조합하여 작품의 표현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평면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섬유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독특하고 다양한 물성의 선택에 의한 풍부한 표현가능성으로 무한한 미적 가치를 표현하며 기운생동한 화폭을 만들어낸다. 기존의 형식과 틀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산수를 표현했을 때 비로소 산수의 본질을 그려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심적인 감상을 중시하며, 산수의 경험에서 느낀 자연의 숨결과 조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깊은 연결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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