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숙 개인전
UPCYCLING ART
25.03.14-16(10-18)
갤러리라보 논현
[작가노트]
나는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소재들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의 작품은 주로 더스트백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콜라주 형식의 가방으로 구성됩니다.
더스트백은 한때 사용되던 유용한 물건이었지만 이제는 사라질 운명의 일부입니다.
이 빈 캔버스 위에 페인팅을 하고,
빈티지 실크 스카프, 넥타이, 리본 테이프,그리고 사용하다 남은 가죽 , 이러한 다양한 재료들은 서로 어우러져 각기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나는 이러한 이야기를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와 질감을 가진 작품들로 탈바꿈시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순한 재료들의 나열이 아닌, 각각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각 가방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감정을 담은 유니크한 서사를 지닌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새로운 주인에게 가서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업사이클링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고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HERMICKEY>>